라지브 메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 일문일답 통해 밝혀

23일 오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공식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라지브 메논(Rajeev Menon)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최고 운영책임자, 폴 캐닝스(Paul Cannings)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총지배인.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세계적인 호텔 체인 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코트야드 메리어트’가 23일 국내 세 번째 호텔을 남대문에 정식 개관했다. 이로써 국내의 메리어트 계열 호텔은 8개로 늘어났다.

호텔의 소유주는 KT&G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을 통해 호텔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다음은 라지브 메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와의 일문일답.

한국이 매력적인 관광시장이 되려면 어떤 부분을 강화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한국은 이미 전 세계인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다. 잘못된 점을 고쳐야하기보다는 좋은 점을 부각시켜야한다. 우리 가족을 직접 초청해 며칠간 여행을 즐긴 적 있다. 미국이나 일본과도 한국이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어 관광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곳들을 왕래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은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지로 이 지역 관광객의 흥미를 끌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저비용 항공사나 여러 항공사들이 점점 더 많은 승객들을 아시아태평양 곳곳으로 나르고 있으며 아시아 내 여행도 증가하고 있다. 일년 반 전에 아시아 내 여행 관광객 숫자가 10억명을 돌파했다. 출입국이나 이민 관련 등의 규제를 완화시킨다면 더욱 편리해질 것이며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 역시 편의를 제공하는 것까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경쟁업체가 넘쳐나는데...라이벌을 꼽는다면. 서울 중에서도 중구는 상당히 경쟁적인 지역이다. 전 세계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까지 보고 이곳에 객실을 열었다. 우리의 경쟁자는 쉐라톤, 웨스틴조선 등이 인접해있어 경쟁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점은. 장점은 단연 위치다. 최적의 입지와 남산타워와 남대문이 보이는 전경 역시 우수하다. 호텔 업무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과 품격 있는 서비스 역시 강점이다.

오픈 전 객실수가 380여개였는데 객실이 증가한 이유는. 작은 규모의 객실을 추가하기로 현지 파트너와 합의하며 객실 수를 증가시키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서울은 여행지로서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 환영사에서도 말했듯이 아시아 내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중국은 물론 유럽이나 미국 등 다양라지브 메논-한 국가에서 여행지로 한국을 찾는다. 서울이 특히 중요한 여행지인데, 메리어트 리워드 멤버들의 여행을 봐도 그렇다. 지금까지 한국 호텔 개관 결과를 보면 여전히 경쟁력이 있고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증가시켰다.

객실 모객 유지율은 어느정도인가.

라지브 메논-전체적으로 80% 유지하고 있다.

관광객 방문 증가율보다 호텔 객실 증가율이 높다는 통계가 있다. 과잉 경쟁의 문제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가. 라향후 수년간 한국을 찾는 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15~20%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관광객들은 인지도가 있는 곳을 찾기 마련이다.

아시아에 있는 메리어트는 190여개다. 100개 중국에 있으며 90개는 다른 아태지역에 흩어져있다. 이 점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이 있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5400만명의 메리어트 회원 역시 한국을 찾는다면 본인이 알고 좋아하는 메리어트 브랜드를 이용할 것이다. 미래에도 기회가 커지고 관광과 투숙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보고 있다.

스타우드-메리어트 합병 건에 대해서 궁금하다. 언론과 웹사이트에 공개된 것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한국에서 다음 개관하게 될 지역은. 많은 지역에서 파트너들과 협의 중이다. 공식적으로 보도하게 될 때가 올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보이게 될 것이다. 서울이 워낙 매력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초고급 럭셔리 호텔인 불가리나 메리어트보다 저렴한 브랜드도 향후 런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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