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5월 연휴 첫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전국 주요 유원지와 고속도로는 인산인해를 이루며 연휴를 만끽하는 행락객들로 붐볐다.

서울대공원은 어린이날를 맞아 무료로 개방, 분수대광장, 동물원 처문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에서 어린이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박물관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큰찬치’를 꾸밀 예정이다.

강북구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가족 뮤지컬 '몽당 뮤지컬', 옴니버스 인형극 '꿈틀꿈틀 인형극장'과 파주 출판도시 일원에서는‘2016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 잔치’로 아이들과 만날 예정이다.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도 문화행사와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페이스페인팅과 특별공연 등을 연다.

특히 오후 1시와 3시30분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선 도깨비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공연 '도깨비잔치'가 무대에 오른다. 밤고개를 넘어가다 만난 도깨비가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에게 흥부놀부전과 콩쥐팥쥐전, 심청전 등을 들려준다. 기념관 공연은 모두 무료다.

남대문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면 '남대문 아동복 축제'를 만날 수 있다. 6개 아동복 상가 850여개 점포가 할인판매와 상품권 증정 등 남대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축제기간 아동복 상가앞에선 관광객에게 팝콘과 생수를 무료로 나눠준다. 거리마술사의 마술공연과 키다리피에로의 요술풍선 만들기, 포토타임 등 이벤트도 열린다.

성남시도 어린이날 시청 광장을 개방했다. 성남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버블쇼, 뮤지컬 갈라쇼 등을 선보이고 로봇, 창의, 미술, 과학 등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녹색 다이아몬드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어린이날 대첩’을 벌인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는 한화와 SK가, 대구에서는 삼성과 넥센, 광주에서는 롯데와 기아, 수원에서는 NC와 KT가 각각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는 모두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임시공휴일이 된 6일에도 프로야구 팀들의 새로운 3연전이 펼쳐진다. 50%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넥센과 기아의 3연전이 이어진다.

고척구장에서는 어린이 팬들을 위해 넥센 히어로즈 티셔츠 5000장을 배포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이 있는 부모님들을 선정해 시구자로 초청하는 등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구장에서는 KT와 한화가, 마산에서는 NC와 LG, 대구에서는 삼성과 SK, 잠실에서는 두산과 롯데가 각각 맞붙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