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3월 6일 꽃들의 향연…다양한 거리 축제 선봬

올해 측제 20주년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와 볼거리 준비

필리핀 바기오에서 개최되는 화려한 꽃축제 ‘파낙벵가 페스티벌'의 힌 장면. 사진=필리핀관광청 제공
[데일리한국 김광현 기자] 필리핀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오는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필리핀 바기오 시에서 ‘파낙벵가 페스티벌 (Panagbenga Festival)’이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꽃 피는 계절의 축제’라는 뜻으로 1990년 루존 지진 이후에 황폐해진 바기오 시를 복구하고, 시의 경제적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축제이다. 국내외에서 반응이 좋아 매년 축제를 개최하게 됐고, 현재는 전세계 사람들이 바기오 시를 찾아와 꽃의 향연과 문화예술을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했다.

축제 첫날인 2월 1일에 ‘그랜드 오프닝 퍼레이드’가 파낙벵가 파크에서 진행되며 팜팡가 연날리기, 거리공연 등으로 화려한 이벤트와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2월 26일에는 형형색색의 꽃으로 장식한 꽃마차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마지막 날인 3월 6일에는 화려한 불꽃축제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꽃으로 아이들에게 축복을'이라는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들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격려하기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그림 그리기 이벤트 및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퍼레이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필리핀관광청의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한국 지사장은 “수천 개의 다채로운 꽃들의 향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및 볼거리를 ‘꽃의 축제’라고 불리는 파낙벵가 페스티벌에서 듬뿍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기오 시는 수도 마닐라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루손 섬 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필리핀의 '여름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비즈니스와 상업의 중심지인 동시에 심층적인 영어연수 과정을 진행해 많은 어학원 등 교육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필리핀 최고의 교육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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