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을 유발하는 식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SBS
'편두통 유발 식품'

편두통을 유발하는 식품에 레드와인과 초콜릿이 포함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두통 유발 식품 목록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는 초콜릿, 맥주, 산에 절인 청어, 피클 등이 나열됐다.

편두통은 심장이 뛰는 것처럼 지끈거리는 통증이 특징이다. 이마, 관자놀이, 눈 부위에서 시작돼 머리가 터질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하면 3~4일 정도 지속되는 사례가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여성은 월경 때 편두통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지럼증이나 구토, 빛과 소리에 과도하게 예민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초콜릿에 들어 있는 페닐에틸아민 성분이 몸속으로 많이 들어오면 뇌의 혈관을 조여서 머리가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청어나 피클은 음식이 숙성, 발효되는 과정에서 티라민 성분이 발생한다. 이 성분은 뇌 표면 혈관의 수축과 팽창을 촉진시켜 두통을 유발한다.

소시지, 핫도그, 베이컨, 훈제 생선, 캔에 들어 있는 햄, 소금에 절인 소고기 등은 아질산염이 많이 든 경우가 많다. 이 식품들은 사람의 뇌 표면, 안면 및 두피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켜 편두통을 야기할 수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편두통 유발 식품, 초콜릿이 포함되다니 의외네", "편두통 유발 식품 맥주도 해당되는구나", "편두통 유발 식품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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