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지난 9일 국내 출시된 넥슨의 ‘블루아카이브’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인 블루아카이브는 출시 이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각각 2위와 5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초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다.

◇ 일본서 검증된 콘텐츠 선보일 '블루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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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이브는 국내 출시 전 일본에 먼저 선보여 게임성을 검증 받았다. 일본은 블루아카이브와 같은 서브컬처 게임이 인기 장르인 시장 중 하나다.

블루아카이브는 일본 출시와 함께 양대 앱마켓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한 이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4위를 기록, 일본 시장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또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마다 매출 순위가 상승하며 일본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검증된 콘텐츠를 국내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새로운 이벤트 ‘벚꽃만발 축제대소동’과 함께 총력전 콘텐츠인 ‘시로쿠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 SNS·유튜브 등 다양한 창구에서 소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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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이브는 게임 출시 전부터 다양한 창구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을 이어갔다. 출시 전 서울삼성동에 거대 옥외 광고를 설치해 대중에게 게임을 소개했으며, 이용자들은 실제 옥외광고를 카메라로 촬영해 커뮤니티에 공유하기도 했다.

또 개발사인 넷게임즈 산하의 MX스튜디오는 게임 출시에 앞서 공식 인터뷰 영상으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먼저 김용하 블루아카이브 PD가 인터뷰에서 11월 출시를 예고했으며, 김인 아트디렉터·양주영 시나리오 팀장이 차례로 등장해 게임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 등을 소개했다.

출시 이후에도 블루아카이브는 공식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SNS에서는 게임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면서 캐릭터 인기 투표 등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 2차 창작으로 이어지는 이용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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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블루아카이브의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2차 창작물을 만들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블루아카이브 공식 커뮤니티에는 ‘2차 장작 아틀리에’라는 게시판을 통해 블루아카이브 2차 창작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용자들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그린 일러스트를 게시하거나 게임 OST를 연주하는 커버 영상을 올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블루아카이브는 게임 세계관을 만화로 풀어낸 ‘4컷 만화’를 공개하고 2차 창작물 제작에 참고할 수 있는 아트를 제공하는 ‘원본 자료실’도 마련하기도 했다.

이같은 활동은 먼저 게임이 출시된 일본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일러스트 창작 커뮤니티인 ‘픽시브’에서는 약 9개월만에 블루아카이브와 관련된 2만여개의 창작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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