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CJ ENM과 파주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 인프라를 갖춘 ‘CJ ENM 스튜디오 센터’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채익 위원장, 박정 간사, 최종환 파주시 시장, 한양수 파주시의회 시의장, 강호성 CJ ENM 대표가 참석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CJ ENM 스튜디오 센터’는 약 6만4000평(총 21만381㎡) 규모에 조성되는 최첨단 복합 제작 스튜디오 단지다.

국내 최대 규모인 1600평 크기의 초대형 스튜디오와 미래형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버추얼 스튜디오를 포함한 총 13개 동의 모든 제작 스튜디오가 12월 초 준공을 앞두고 오늘 개관식이 진행됐다.

국내 최대 규모인 1600평 스튜디오는 넓은 면적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높이도 23m에 달해 다양한 무대 및 화면 연출이 필요한 대형 K-POP 프로그램 제작도 가능하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던 글로벌 K-POP 시상식인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올해 12월11일, 1600평 스튜디오에서 대면을 겸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완공된 7개 동의 스튜디오에서도 CJ ENM의 인기 콘텐츠인 ‘보이스4’,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 ‘불가살’, ‘환혼’ 등이 제작되었거나 제작 중이다.

지름 20미터, 높이 7미터의 초대형 LED스크린을 갖춘 버추얼 스튜디오는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의 최신 마이크로 LED기술을 적용한 ‘더 월’ 제품을 탑재하였으며 스튜디오 전체를 최신 기술이 적용된 첨단 LED WALL로 만들고 있다.

향후 CJ ENM은 버추얼 스튜디오를 메타버스, 확장 현실(XR) 공연 등 다양한 가상현실 기술과 융합해 글로벌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영상 콘텐츠 제작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폭 20m, 길이 380m로 다양한 차량 씬 촬영이 가능한 다용도 도로인 ‘멀티 로드(Multi Road)’, 1.5만평 규모의 대형 오픈 세트도 조성했다. 이들을 통해 실내 스튜디오와 오픈세트 동시 촬영이라는 ‘원스톱(ONE STOP)’ 제작이 가능해진다.

최종환 파주 시장은 “CJ ENM 스튜디오 준공으로 관광 수요,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며 “지역 발전의 중심이자 다양한 문화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CJ ENM 스튜디오센터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제작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며 "관광객 유치, 고용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K콘텐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ENM 스튜디오 센터는 12월 초 스튜디오 단지 대부분이 준공될 예정이며, 내년 초에 전체 단지 조성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