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펄어비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펄어비스가 미국의 반도체 회사 AMD(Advanced Micro Devices) 게임기술 'FSR’ (FidelityFX Super Resolution)을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에 도입하며 게임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FSR을 국내 게임사 중에서도 빠르게 적용한 것은 더 쾌적한 게임환경을 제공하려는 것과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자체 게임 개발 엔진을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은사막’ PC를 2014년 12월 출시했다. 게임은 현재 6년이 지났음에도 최신 게임들과 비교해도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대규모 리마스터 작업 등으로 매년 그 품질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검은사막 AMD FSR 적용 비교 사진=펄어비스
지난 8월 검은사막에 도입된 AMD의 FSR은 하드웨어 리소스를 적게 소모하면서 프레임을 높여주는 최신 업스케일 게임 기술이다. 그래픽 처리 과정을 단순화하면서도 성능을 향상시키는 업스케일 기능에 그래픽 품질을 보완해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검은사막 FSR 옵션을 사용하면 이론적으로 기본 성능의 최대 2.4배까지 프레임 레이트 상승이 가능하고, 저사양 PC에서도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볼 수 있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간단히 게임 설정만 변경하면 된다.

펄어비스는 AMD와 긴밀히 기술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는 FSR 도입 앞서 2018년 최상의 게임 퀄리티러 즐길 수 있도록 ‘검은사막 리마스터’ 버전을 글로벌 전 지역에 동시 적용했다.

1년여간의 작업기간을 거쳐 더욱 현실적인 그래픽과 실감 나는 사운드, 웅장한 배경 음악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전세계적으로 흥행과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10월5일 FSR 기술을 적용했다. 모바일 게임 중 국내 게임사 최초 적용한 사례로, 이용자들은 구형 스마트폰에서도 게임을 쉽게 구동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FSR 도입을 시작으로 AMD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게임 기술 역시 도입해 이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고퀄리티의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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