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 대표. 사진=넥슨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넥슨이 슈퍼 지식재산권(IP) 10종 발굴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내년까지 1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넥슨은 5일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이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현재 개발 중인 신작 게임 12종을 소개하고 이같은 게임 개발 방향성과 직원 채용 계획 등 밝혔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앞으로의 경영 목표에 대해 “글로벌에서 먹히는 슈퍼 IP(지식재산권) 10종 이상을 개발·발굴할 계획”이라며 “모든 일에는 사람이 중요하기 때문에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와 ‘코딩’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사회 환원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슨의 핵심 프로젝트 7종도 소개됐다. 게임은 넷게임즈의 ‘프로젝트 매그넘’, 네오플의 ‘오버킬’,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과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ER’, ‘프로젝트 SF2’, ‘테일즈위버M’, ‘프로젝트 HP’이다.

각 게임들은 PC, 모바일, 콘솔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대규모 인원이 개발에 투입된 프로젝트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핵심 프로젝트 외에도 소규모로 개발되는 실험적인 게임 3종도 공개됐다. ‘DR’, ‘P2’, ‘P3’ 3종으로 향후 넥슨은 소규모 게임들을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로 부를 계획이다.

이 대표는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에 대해 “많은 자원을 투입해 단단하게 만들어지는 프로젝트를 항공모함이라고 하면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는 쾌속정이라 할 수 있다”며 “스피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2D 도트 그래픽 자원을 활용해 이용자가 직접 게임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 MOD’도 소개됐다. 지난해 테스트를 진행했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최신 영상도 공개됐다.

이정헌 대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 막바지 담금질 중에 있다”며 “조만간 더 완성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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