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네이버가 비즈니스 운영 사업자들이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머천트솔루션’의 베타 테스트를 올 하반기 시작, 커머스 사업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스마트 스토어, 브랜드 스토어가 성장하면서 입점 사업자들의 비스니즈 도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 머천트솔루션의 베타 베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3년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머천트솔루션의 베타 테스트는 브랜드 스토어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제공 중인 애널리틱스(데이터·통계 분석)를 고도화한 브랜드 애널리틱스 플러스 버전을 통해 구매, 결제, 고객 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커머스 분야의 여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이마트와 첫 협업인 ‘지역명물 챌린지’에 이어 오는 4분기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커머스의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성숙 대표는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와 배송에 대해 “초기 오픈 시에는 이마트 상품만 묶음 배송을 제공할 계획이지만, 배송 범위 확대 및 새벽배송과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기 위해 이마트와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대표는 지난 21일 발표한 CJ대한통운과 협력을 통한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센터 오픈이 네이버 쇼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봤다. 특히 이번 협업을 통해 당일배송 서비스가 스마트 스토어 사업자까지 확장될 수 있으며,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와 CJ대한통운이 협업해 물류 스타트업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 질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오프라인 사업자를 위한 스마트 플레이스를 스마트 스토어 수준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 대표는 “스마트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예약, 스마트 주문을 도입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별점 대신 키워드를 도입한 ‘키워드 리뷰’는 도입한지 2주만에 해당 리뷰가 달린 사업자가 32만개를 돌파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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