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브시스터즈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캐주얼 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이하 쿠키런)가 29일 진행한 시즌6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불만과 혹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사항으로 언급되는 대표적인 콘텐츠는 ‘수호카드’다. 수호카드는 최고 레벨에 도달한 쿠키(캐릭터)에게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는 콘텐츠다. 해당 콘텐츠는 새로운 재화인 ‘수호 토큰’을 통해 획득해야할 뿐만 아니라 더 높은 등급의 수호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동일한 카드를 수집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접한 이용자들은 수호카드와 관련해 복잡해지는 게임 시스템, 과금 이용자와 무과금 이용자와의 격차 심화, 새로운 재화 도입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공식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수호카드삭제캠페인’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게시물로 이용자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또 이용자 의견을 대변하는 일부 유튜버와 업계에 잘 알려져 있는 유저도 이번 업데이트를 혹평했다. 이들은 시즌6 문제점을 지적한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커뮤니티에 ‘이런 게임에 시간을 쓰는 것 자체가 아깝다’는 글을 남기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데브시스터즈는 이러한 이용자 불만을 확인하고 수호카드와 관련된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내용은 7월1일과 29일에 나눠 적용될 예정이다.

먼저 수호카드 승급 난이도 하향을 위해 같은 등급의 수호카드로도 승급이 가능해진다. 또 ‘떼탈출’ 콘텐츠에서 수호카드 중복 사용을 막아 다수의 카드를 보유해야 했던 이용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호카드 자동 발동 기능, 누락된 수호카드 점수 제한 문구 수정 등이 진행된다.

이용자 보상 방안도 공개됐다. 먼저 ‘에픽’ 등급의 수호카드 ‘암흑 천둥 번개’ 5장을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확정 지급하고 패키지 상품 구입자를 위한 추가 보상도 진행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 등 시스템 밸런스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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