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미래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매각설이 도는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관련해 언급했다.

최근 마이크론과 웨스턴 디지털이 키옥시아 지분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2018년 키옥시아에 투자한 4조원을 회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사장은 이와 관련해 "원래 투자했던 목적이 있기 때문에 회수할 생각이 없다"며 "(키옥시아 매각 여부도) 언론 기사 이외에 진행 상황 등 자세히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올해 반도체 시설투자 계획에 대해 "지난 주주총회 때 밝혔듯이 '보수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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