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 부문장(왼쪽)과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오른쪽) 사진=KT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KT가 강원도청과 함께 디지털 뉴딜 분야 중 양자정보통신 기술의 개발과 확산 보급, 인력양성에 이르는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부문 부문장과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는 서울 종로구 KT 웨스트(West) 사옥에서 양자정보통신 기반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KT는 양자정보기술 확산을 위해 국내 10개 산학연이 참여하는 국내 기술개발 생태계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KT와 강원도청은 코위버, EYL 등 양자암호 및 양자정보통신 분야 강소기업들과 함께 관련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KT와 강원도청은 ‘2020년 디지털뉴딜 공모사업’인 ‘강원도청~춘천시청 간 양자암호인프라 시범구축사업’을 통해 양자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발한다. 향후 이를 토대로 양자정보통신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 KT는 국내에서 개발한 양자정보통신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고 중소기업 기술지원, 연구개발(R&D)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기로 했다. 강원도청은 지역 거점 대학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가지원사업에 새로운 과제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양자정보통신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신수정 부문장은 “강원도청과 함께 강원도를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과 사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원도 디지털 뉴딜 사업을 통해 강원형 ICT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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