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행사 'Unbox & Discover' 개최

‘마이크로 LED’ ‘Neo QLED’ 등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미니 LED를 발광원으로 하는 '네오(Neo) QLED'를 통해 16년 연속 TV 시장 1위 달성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2일(미국 현지시간) ‘Unbox & Discover’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2021년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Neo QLED’와 ‘마이크로 LED’, ‘더 프레임(The Frame) 등 라이프스타일 TV, 프리미엄 모니터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를 8K와 4K의 다양한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글로벌 기준으로 8K 라인업은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 4개 사이즈(85, 75, 65, 55형)로 8개 모델을 선보인다. 4K는 3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 75, 65, 55, 50형)로 13개 모델을 출시한다.

국내의 경우, 8K는 2개 시리즈, 3개 사이즈(85, 75, 65형)로 5개 모델, 4K는 2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 75, 65, 55, 50형)로 9개 모델을 출시한다.

Neo QLED는 기존 대비 40분의1로 작아진(높이 기준) ‘퀀텀 mini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다. 빛의 밝기를 12bit(4,096단계)로 제어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8K와 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동작을 선명하게 표현해 잔상과 흐릿함을 줄여주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영상 신호를 처리해 화면에 내보내는 속도인 인풋 랙 최단 시간 적용(5.8ms) △업계 최초 울트라 와이드 뷰(Ultra Wide View)를 통한 21:9, 32:9 비율의 화면 조절 △다양한 게임 정보를 표시해주는 게임바(Game Bar) 기능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Neo QLED 신제품은 한국 시장에 3일 출시된다. 8K는 85형이 1380만~1930만원, 75형이 889만~1380만원, 65형이 589만원이다. 4K는 50~85형이 229만~959만원으로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10형 '마이크로 LED'를 전격 공개한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99형과 88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99형은 110형에 이어 상반기에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연내 88형도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76형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소비자 취향을 저격한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더 테라스(The Terrace)’ 등 소비자 트렌드를 세심하게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의 새 라인업을 구축했다.

2021년형 더 프레임은 기존 제품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여 실제 그림 액자와 더 가깝게 보이도록 24.9mm의 두께를 구현했다. 베젤 타입을 2가지, 베젤 색상을 5가지로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밖에 더 프레임과 같이 설치해 벽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마이 쉘프(My Shelf)'도 3월부터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작년에 출시해 호평을 받아 온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에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2021년형 오디세이 G9(49형)은 TV와 마찬가지로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며 240Hz 주사율, 1ms 응답속도 등 최상급 게이밍 사양을 갖췄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작년 한해 수많은 소비자들이 우리의 제품을 믿고 사랑해준 덕분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TV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크린 포 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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