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요즘 게임 업계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과거 인기를 모았던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유저에게 다시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게임사들은 과거 유저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신 게임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여 신규 유저까지 유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2000년대 전후 서비스됐던 게임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되며 게임 유저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있다.

먼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에서 개발한 ‘트릭스터M’은 2003년 PC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된 ‘트릭스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최근 사전 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트릭스터M은 드릴로 보물이 숨겨진 장소를 찾아 아이템을 발견하는 게임 시스템이 특징으로 원작의 2D 도트 그래픽을 모바일 플랫폼에 재현해 레트로 그래픽의 느낌을 살렸다. 게임을 통해 유저는 4가지 타입의 캐릭터 8종을 선택해 다른 유저와의 협동 및 경쟁 플레이가 가능하다.

현재 진행 중인 사전 예약에 참여한 유저는 게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만 병아리’ 펫(Pet)을 비롯해 게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드릴 아이템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유저 투표를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히든 보상 투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인 2006년 피처폰으로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슈퍼 액션 히어로’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작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를 지난 1일 글로벌 출시했다.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는 원작의 캐릭터과 액션을 최신 게임에 옮기면서 스마트폰에 맞는 간편한 조작을 게임에 구현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간단하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캐릭터의 외형 변경과 기능을 더하는 각종 마스크도 선보였다.

컴투스는 이달 20일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출석 보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참여 결과에 따라 유튜버 ‘흔한 남매’와의 컬래버레이션 마스크를 선물할 계획이다.

사진=포트리스V2 스팀 상점 페이지
또 개발사인 레티아드는 오는 31일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는 CCR의 ‘포트리스2 레드’에 이어서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포트리스V2’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트리스2 레드’는 지난 1999년 ‘포트리스2’로 시작해 20년이상 서비스된 슈팅 게임으로 고유 특징을 가진 탱크를 조종해 전투를 펼쳐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게임성으로 인기를 모았다. 포트리스V2도 위와 같은 특징을 계승하며 새로운 모드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포트리스V2는 스팀의 앞서 해보기(Early-Access) 서비스 형태로 올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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