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갤럭시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애플이 고가의 아이폰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60% 이상의 이익 점유율을 올렸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이익 점유율은 60.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2.6%를 차지했다.

애플은 가격대가 높은 아이폰으로 이익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애플은 지난 2018년 전세계 스마트폰 이익 중 77.9%를, 지난해의 경우 75.0%를 차지했다.

하지만 애플의 3분기 이익 점유율은 전년 동기 점유율인 66.9%와 비교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올해 아이폰12 출시가 미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3분기 이익 점유율이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18.8%)와 비교해도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와 애플간 매출액 기준 점유율 차이는 한 자릿수로 줄었다. 3분기 애플의 점유율은 29.5%, 삼성전자는 22.6%를 기록했다. 양사간 격차는 6.9%포인트(p)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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