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지난 19일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지스타 2020이 온라인 참관객 85만명을 기록하며 22일 막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된 지스타 2020은 라이브 방송채널 ‘지스타 TV’를 통해 게임과 관련된 최신 소식을 전달했다.

지스타 2020에서 e스포츠, 게임 코스튬 플레이 무대, 인기 게임의 최신 정보 등 각종 볼거리가 제공됐으며 향후 출시 예정인 신작의 최신 소식도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의 신작을 시작으로 각종 게임사들의 다양한 신작이 소개됐다.

먼저 지스타 2020 개최일인 지난 19일 위메이드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를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쇼케이스를 통해 미르4를 시스템 MMORPG로 알리며 게임 내 이용자의 캐릭터 모두가 각자의 역할과 가치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쇼케이스를 통해 10월 진행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결과 공유와 함께 정식 출시후 개선될 사항을 언급했다. 또 지스타 2020 참관객을 위한 특별 쿠폰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개최일인 지난 19일에 내년 출시 예정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신규 영상과 함께 개발자 인터뷰를 소개했다.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개발자들이 오딘의 세계관을 소개하고 게임 캐릭터 및 몬스터의 디자인이 어떻게 탄생시켰는지 밝혔다.

또 게임 내 그래픽과 세계관을 담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오딘은 언리얼4 엔진을 활용한 그래픽으로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PC에서도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제공하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네오위즈는 2021년 국내 PC 버전으로 출시 예정인 ‘블레스 언리쉬드’를 비롯해 각종 인디 게임을 쇼케이스를 통해 발표했다. 소개된 대표 인디 게임으로는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사망여각’, ‘댄디 에이스’ 등으로 게임의 상세소개와 함께 플레이 영상을 공유했다.

특히 ‘블레스 언리쉬드’는 내년 1월 CBT를 통해 국내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일 지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작 MMORPG ‘티타이니 온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 중인 게임으로 게임 내 채팅 자동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다른 국가의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다.

티타이니 온라인은 하나의 서버를 통해 모든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목표이며 지스타에서 공개된 정보 외에도 향후 CBT 및 추가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21일 넥슨은 신작 쇼케이스를 통해 신작인 ‘커츠펠’과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을 공개했다. 두 게임 모두 내년 출시될 예정으로 화려한 액션 혹은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먼저 코그(KOG)에서 개발한 커츠펠은 다른 이용자와 대전을 펼치는 액션 게임이다. 각종 콤보 공격과 기술로 전투를 펼쳐 깃발전, 다승전, 점령전과 같은 여러 대전모드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또 다른 이용자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던전 임무’를 지원해 경쟁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도 존재한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원작의 캐릭터를 게임에 구현할 뿐만 아니라 게임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한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성우가 직접 참여해 모든 스토리를 더빙된 음성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10일 국내 정식 출시 예정인 PC MMORPG ‘엘리온’도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의 프로그램으로 통해 각종 정보를 공개했다. 특히 지난 21일 카카오게임즈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는 28일과 29일 게릴라 테스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테스트는 게임 구매와 상관없이 모든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정식 출시에 사용할 수 있는 보상 상자를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각종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