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소형·고용량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 및 박판 중앙처리장치(CPU)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컴포넌트 부문은 98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소형, 고용량 등 고사양 MLCC 판매를 확대했다. 전장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장용 MLCC 공급이 늘어 전분기 대비 17%,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모듈 부문은 3분기에 85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적인 수요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로는 9% 감소했다.

향후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보급형 스마트폰 중 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를 확대하고 3분기 양산을 시작한 5G 밀리미터파(mmWave)용 안테나 모듈의 거래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3분기 기판 부문 매출은 45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늘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 감소했다. 모바일 AP용 및 박판 CPU용 패키지기판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 신모델 공급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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