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픈시그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지난해 4월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올해까지 5G 다운로드 속도가 계속해서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Opensignal)의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5G 이용자 경험 벤치마킹에 따르면, 한국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377.2Mbps이고 2위인 한국은 336.1Mbps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5G 다운로드 속도를 비교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91.2Mps, 한국은 224Mps로 두 국가 모두 100Mbps이상 빨라졌다.

4세대 이동통신(4G) 다운로드 속도와 비교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12.5배, 한국은 5.6배 빠른 속도다.

3위는 호주로 다운로드 속도는 215.8Mps, 4위는 타이완으로 다운로드 속도는 211.8Mps이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100Mps 이상 차이난다.

미국의 다운로드 속도는 52Mps로 15위를 기록했지만 미국의 버라이즌이 제공하는 밀리미터파(mmWave) 기반 5G 다운로드 속도는 494.7Mbps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운로드 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시그널은 미국이 15위를 기록한 요인을 T-모바일이 600MHz, AT&T가 850MHz의 주파수를 사용해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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