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의 행복드림노인요양원에 처음 도입

사진=KT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KT가 추석 명절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면회가 금지된 노인요양원을 대상으로 ‘나를(Narle)’ 영상통화를 활용한 ‘요양원 안심 면회’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전국의 요양원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치매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최근에는 대면 활동을 중단하고 전국 복지기관과 함께 시니어 디지털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새로운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으로 요양원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면회할 수 있는 요양원 안심 면회를 기획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면회 금지가 불가피한 요양원의 사정으로 인한 환자와 가족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서다.

KT 요양원 안심 면회는 전남 장흥의 행복드림노인요양원에서 처음 도입된다. KT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 그룹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나를’ 앱을 활용해 요양원 가족들의 비대면 만남을 성사시켰다. IT기기가 능숙하지 않은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해 스마트폰과 대형 TV 화면을 제공해 가족들의 얼굴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KT는 행복드림노인요양원을 시작으로 전국 요양원에 안심 면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별도의 TV 없이도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 대상 교육도 지원한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요양원 안심 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면회가 금지된 상황뿐만 아니라 요양원을 자주 방문할 수 없는 가족들의 시공간적 한계 등의 제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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