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박종욱 LG유플러스 전무(사진 왼쪽),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가운데), 전도규 GC녹십자헬스케어 대표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협력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 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LG유플러스는 유비케어, GC녹십자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사업에 협력하는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으로 3사는 건강검진, 진료 이력 등 의료 데이터와 통신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한다.

유비케어는 의원용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솔루션 기업으로, 의약품 데이터 및 시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유비케어를 인수한 후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한 플랫폼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유비케어와 GC녹십자헬스케어는 건강·의료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플랫폼 운영 역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만성질환자, 노약자, 육아 중인 부모 등 건강에 관심이 큰 소비자에게 통신 요금제와 연계한 건강관리, 질환 예방·관리 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전무는 "이번 제휴로 단절된 이종 산업간 융합이 가능한 기술적, 법적 환경이 조성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분야가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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