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피플 “파이브스타즈 심의 도전 계속될 것”

사진=스카이피플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지난달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심의연기를 통보받았던 스카이피플의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for Klaytn, 이하 파이브스타즈)이 지난 17일 두 번째 심의연기를 받으면서 블록체인 게임 심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24일 스카이피플에 따르면, 게임 아이템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을 개인자산화 하는 것에 추가적인 심층 검토가 필요해 심의가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피플은 국내 서비스 연기를 막기위해 지난 23일부터 블록체인 기능을 제외한 파이브스타즈 일반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기존 모바일 게임처럼 수집형 역할수행 게임(RPG)으로 출시됐고 게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시스템을 추가했다.

스카이피플 관계자는 “일반 버전을 출시했지만 심의를 받기위한 시도는 계속될 것 같다”며 “개정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3월 시행되면 법률이 명확해지지만 그 전까지 심의를 받아 게임물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이브스타즈의 향후 계획에 대해 “내년 블록체인 기능이 포함된 글로벌 버전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며 “해외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규제가 명확해 출시에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이브스타즈의 심의 연기와 관련해 게임위는 신중하게 블록체인 게임을 체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섣불리 심의를 거쳐 게임물 등급을 지정한다면 해당 게임이 기준이 돼 다른 블록체인 게임도 같은 방식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게임 아이템을 암호화해 가상자산으로 만드는 것은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며 “가상자산이 고정된 가격을 유지하지 않고 변동성을 가지기 때문에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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