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차세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산업에 진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사업재편이 최종 승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제27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성디스플레이 등 15개 기업의 사업 재편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관련 기업은 '기업활력촉진법(기활법)'에 따라 사업전환 계획 수립단계부터 실행까지 각종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해당 중견·중소기업은 인지디스플레이·파인디앤씨·파인테크닉스·엘티씨·회명산업 등 5개사다. 대기업이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것은 2017년 7월 이후 3년만이다. 기활법 승인 기업들은 세제 감면·매각 진행과 관련된 규제 완화를 적용받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사업재편계획심의위에서 QD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개척해 나가는 과정인 만큼 사업재편을 함께 추진하는 중견·중소기업에 제조공정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CD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이를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날 디스플레이, 친환경차 분야의 신산업 진출 유형 16개 기업을 포함한 총 17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심의·승인했다.

우수AMS·동서기공·인팩·서진오토모티브·서진산업·서진캠·인팩이피엠 등 친환경차 신규 사업을 벌이는 자동차부품 기업 7개사에 대한 사업재편 계획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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