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네이버 검색화면 사진=네이버 검색 캡처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네이버가 지난 19일 제기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네이버 검색결과와 관련된 문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관련 오류는 수정됐으며 원성재 네이버 검색 개발 책임리더가 오류가 발생한 이유 및 문제가 발생하게 된 사유도 설명했다.

추 장관의 검색 문제는 모바일 네이버에서 ‘추미애’ 검색 시 상단의 탭 순서가 다른 정치인과 다르게 노출되는 문제와 추 장관 이름을 영문자판으로 검색하면 한글로 자동 전환되지 않는 문제다.

먼저 네이버 검색이 다른 정치인과 다른 이유는 이용자 클릭 데이터 집계과정의 오류로 나타났다. 검색결과는 공백과 특수문자가 포함된 데이터가 모두 합산되야 하지만 추 장관의 경우 공백 클릭 데이터만 집계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원성재 책임리더는 ”해당 오류는 의문이 제기된 ‘추미애’ 장관 이름을 포함해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돼 긴급히 바로잡는 작업에 착수해 수정했다”고 밝혔다.

영문 자판으로 추 장관을 검색하면 한글로 자동 전환되지 않는 문제는 영문 자판 상태에서 입력한 ‘cnaldo’ 키워드가 영문 자체로 사용되기 때문에 자동 전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에서는 한글 단어를 영문 자판 상태로 검색하면 해당 검색어가 한글로 자동 전환된다. 그러나 검색어가 영문 자체로 사용될 때는 영문으로 검색할지 한글 단어로 검색할지 이용자에게 한 번 더 묻는다.

원 책임리더는 “온라인 게임커뮤니티에서 cnaldo가 축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의미로 종종 사용된다”며 “때문에 cnaldo검색어 입력 시 자동변환 보다는 이용자에게 어떤 검색어로 찾을 것인지 한 번 더 묻는 검색어 제안 형식으로 노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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