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IP게임 흥행, 2분기 실적성장 견인

코로나19 위기관리 성공하며 실적상승 분석

신작 'R2M' 출시로 IP 다변화-캐시카우 확대 주력

웹젠 CI.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웹젠이 7일 2020년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웹젠의 2020년 상반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94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019년 상반기) 대비 11.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9억원, 당기순이익은 216억원으로 각각 40.46%, 23.12% 올랐다.

2분기를 따로 집계한 분기 대비로는 실적상승 폭이 더 커진다.

2020년 2분기 영업수익 602억, 영업이익 164억,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2분기) 대비 38.78%, 76.22%, 95.18% 늘었다. 직전분기(2020년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75.22%, 71.86%, 115.86% 성장했다.

웹젠의 올 상반기 실적상승은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의 흥행을 반영한 ‘뮤(MU)’ IP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뮤 아크엔젤’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 3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6위를 유지하면서 웹젠의 상반기 매출성장을 주도했다.

웹젠의 장기 흥행게임인 PC온라인게임 ‘메틴2’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156%) 오르면서 실적상승을 뒷받침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에 주시하며 위기관리에 대응하고, 게임개발과 신작출시 준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사역량을 기울여왔다"며 "당분간 적극적으로 외부위협에 대응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국내외 시장상황을 고려해 출시 예정 신작 ‘R2M’을 비롯한 신작게임 출시와 신사업을 준비하면서 기업가치와 성장성의 퀀텀점프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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