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자급제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 가입 방안 논의

그동안은 유심칩 교체 '편법'으로 LTE 서비스 이용해

5G 서비스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5G 자급제 단말기에서 편법 없이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부와 이통3사는 5G 자급제 단말기 구매자가 LTE 요금제를 선택해 개통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는 통신3사가 주장하는 원칙에 따라 5G 자급제 단말기를 개통하려면 5G 유심과 5G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이 때문에 5G 서비스 품질 등에 불만을 가진 사용자들은 LTE 유심칩을 구해 5G 스마트폰에 바꿔 넣는 '편법'으로 LT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상으로는 5G 폰이라도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문제가 없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4G·5G 겸용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한 소비자가 통신사 대리점에서 5G 요금제 가입을 강요받아고 있다"며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를 침해받고 있어, 근본적인 정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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