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포털 메신저 앱 분야서 압도적 1위

‘카카오톡’ MAU는 3559만명, ‘네이버’ MAU 3016만명

네이버와 카카오의 모바일 앱 사용량 비교 표. 사진=아이지에이웍스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국내 대표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카테고리별 앱 사용현황을 분석한 <주요 모바일 앱 사용량 비교… 네이버 VS 카카오> 리포트를 9일 발표했다.

분석 기간은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로, 일평균 3500만 안드로이드 OS 모바일 기기의 17억건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대표 서비스인 포털과 메신저 앱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는 포털, SNS, 지도 분야에서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하며 주력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 앱을 기반으로 뱅킹, 음악, 대중교통, 송금/결제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메신저 앱 1인자 ‘카카오톡’, 포털 앱 1인자 ‘네이버’

카카오톡과 네이버의 사용자 현황. 사진=아이지에이웍스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카카오의 주력 앱 ‘카카오톡’의 MAU는 3559만명, 네이버의 주력 앱 ‘네이버’의 MAU는 3016만명이 사용하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두 앱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사용시간과 사용일수 모두 ‘카카오톡’이 ‘네이버’를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톡’의 평균 사용시간은 11.7시간으로 ‘네이버’ 10.2시간 보다 앞섰으며, 1인당 평균 사용일수 역시 ‘카카오톡’ 24.6일, ‘네이버’ 18.6일로 격차를 벌렸다.

SNS 앱 카테고리 1위는 ‘밴드’, ‘카카오스토리’ 대비 충성도 우세

SNS 카테고리의 사용자 수. 사진=아이지에이웍스
6월 안드로이드OS의 SNS 앱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네이버 ‘밴드’와 ‘네이버카페’가 각각 사용자 수 1692만명, 510만명을 기록하면서 TOP5에 랭크됐다.

특히 네이버 ‘밴드’는 2위인 ‘인스타그램’(1149만명)과도 큰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의 ‘카카오스토리’는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MAU 996만명을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대표적인 SNS 서비스인 ‘밴드’와 ‘카카오스토리’를 비교 분석한 결과, 사용시간과 사용일수 모두 네이버 ‘밴드’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밴드’와 ‘카카오스토리의’의 평균 사용시간은 각각 1.9시간, 0.9시간으로 분석됐으며, 1인당 평균 사용일수는 ‘밴드’가 12.5일로 ‘카카오스토리’ 8.5일 대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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