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이동전화 번호이동 청구소송' 항소심 패소

장비 노후화 지역부터 단계적 폐지…27일 서울 최종 종료

SK텔레콤 로고.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SK텔레콤의 2G 이동통신 서비스가 순차 종료 수순을 밟는다. 이에 따라 011과 017 등으로 시작하는 번호의 이용이 종료된다.

SK텔레콤은 6일 강원도, 경상도, 세종시,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광역시 제외)부터 2G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는 비수도권 도에서 광역시, 수도권, 서울 순으로 진행된다. 13일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이 종료 예정이며 20일에는 경기·인천, 27일은 서울 내 서비스 최종적으로 종료된다.

앞서 지난달 24일 2G 서비스 이용자 커뮤니티인 '010통합반대운동본부'가 SK텔레콤을 상대로 이동전화 번호이동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1심과 항소심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이에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지난 3일 대법원에 상고할 것을 공지하고, 2G 서비스 종료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4월 기준 SK텔레콤 내 2G 가입자는 39만26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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