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OLED TV. 사진=LG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미국의 비지오와 중국 샤오미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스와 콩카, 창홍, 하이센스 등에 이어 비지오와 샤오미가 OLED TV 진영에 합류한다. 대형 OLED 패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고객사 또한 늘어나게 된다.

비지오는 이달 북미를 시작으로 OLED TV 55인치와 65인치 모델의 온라인 판매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O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지오는 북미 지역에서 바잉파워를 행사할 수 있는 기업이다. 올해 1분기 북미 TV 시장 점유율은 15%로, 삼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의 샤오미는 오는 2일 OLED TV를 출시한다. 레이쥔 회장은 지난달 29일 웨이보에 이와 관련된 글을 올렸다.

샤오미와 비지오의 합류로 전세계 OLED TV 제조사는 총 19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스포츠 이벤트 부재 속 LG디스플레이가 얼마나 많은 패널을 납품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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