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장 내 배너 광고와 유사한 형태

모듈식 배너 형태로 파트너십 브랜드 노출

'LoL'에 e스포츠 내 광고 공간인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를 도입한다. 사진=라이엇게임즈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게임즈가 'LoL' e스포츠 내 광고 공간인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는 라이엇게임즈가 닐슨과 협력해 개발한 최신 디지털 광고 상품으로, 대회 공식 맵인 소환사의 협곡 내에 모듈식 배너의 형태로 노출된다.

해당 배너는 전통 스포츠 경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너 광고와 유사한 형태로, 라이엇게임즈는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를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다양한 브랜드들을 노출할 계획이다. 아레나 배너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경기에 임하는 프로 선수들의 화면에서는 보이지 않고 시청자들이 보는 중계 화면으로만 노출돼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분당 평균 시청자 수 2,180만 명을 기록한 'LoL' e스포츠는 세계에서 시청자가 가장 많은 e스포츠다. 공식 방송은 유튜브, 트위치 등 30여 개 디지털 파트너를 통해 송출되고 있는만큼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를 통해 LoL e스포츠 브랜드 파트너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50개가 넘는 파트너들이 지역 리그와 국제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2020 서머 스플릿부터 브랜드 파트너를 아레나 배너를 통해 노출할 예정이다.

나즈 알레타하 라이엇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총괄은 “생중계 이벤트에서 온라인 방송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관객이 '리그 오브 레전드'를 경험하는 방식을 계속해서 혁신하고 있다”며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처음으로 파트너 브랜드를 직접적으로 맵에 노출함으로써 전통 스포츠 경기장에서와 같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경험을 선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 도입을 통해 브랜드 노출효과가 큰 폭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 'LoL' e스포츠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2020 LCK 스프링 일 평균 순 시청자 수가 지난 해 대비 약 13% 증가한 463만 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리그로서는 독보적인 시청자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그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약 70%가 해외 시청자일 정도로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입지 역시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 LCK 공식 후원사는 우리은행, SK텔레콤, 로지텍, 시디즈이며 최근 롯데제과도 공식 후원사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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