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솔루션 누적판매액 300억원·항시 사용자수 80만명 달성

지란지교데이터는 PC 개인민감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인 '피씨필터(PCFILTER)'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 자료=지란지교데이터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지란지교데이터는 PC 개인민감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인 '피씨필터(PCFILTER)'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PC 내 개인·민감정보를 포함한 문서·이미지 파일을 검사하고 암호화, 완전삭제 등 기술적인 보호 조치와 출력물 보안, 매체관리, 파일 첨부 차단 등 데이터유출방지(DLP) 기능을 탑재했다.

중요 정보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한편 PC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 조치할 수 있는 엔드포인트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으로 정부·공공기관과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최근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한국형 뉴딜 정책의 시행으로 데이터 활용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기반 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안전과 보호인데 우리가 이 역할을 위한 첫 번째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피씨필터는 개인정보보호법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던 지난 2010년에 출시됐다. 이후 2011년 9월30일부터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과 함께 지금까지 10년 궤적을 같이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대법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정부·공공기관과 지자체에 납품됐으며 지역별 교육청은 물론 신한생명, 삼성물산, BGF리테일, 로젠택배와 같은 일반 기업에도 공급됐다.

2016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란지교데이터에 따르면, 피씨필터의 2019년 단일 제품 판매액은 약 40억으로 출시 이후 작년 말까지 누적 매출액 300억원에 항시 이용자는 80만명에 이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기관과 기업의 예산 집행이 지연돼 시장 전반적으로 매출이 저조했지만 올해 5월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를 통한 피씨필터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동종 업계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게다가 최근 데이터3법이 통과되고 한국판 뉴딜 정책 시행을 앞두고 있어 개인민감정보 필터링 및 보호 제품 수요와 실적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란지교데이터는 올해 4월1일부로 지란지교소프트의 '개인정보보호센터 사업부'가 분사해 신설된 회사다.

이 업체는 '리얼 프라이버시 케어(Real Privacy Care)'를 모토로 엔드포인트 고유식별정보와 민감데이터 보호 활동을 넘어 향후 보편·실용적인 생활밀착형 프라이버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