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협력 업무협약 체결…"기술·노하우 융합으로 시너지 창출 기대"

20일 손건재 포스코ICT 사장(오른쪽)과 남경환 효성ITX 사장이 경기도 판교 포스코ICT 사옥에서 스마트팩토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ICT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포스코ICT가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해 효성그룹과 손을 잡았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포스코ICT는 20일 경기도 판교 포스코ICT 사옥에서 효성ITX와 스마트팩토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샤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운영되는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과 공급망관리시스템(SCM) 등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 제조현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제철소의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면서 확보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효성ITX는 이미지 분석 프로세싱과 설비관리 등 분야별 솔루션을 제공해 양사의 기술을 융합해 공동의 마케팅을 펼쳐 시너지를 만들기로 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 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등대공장(light factory)'으로 선정되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양사는 이외에도 건설과 제조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AI, Big Data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와 사무업무의 스마트화를 위한 RPA, 음성인식 및 챗봇 솔루션 적용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효성ITX와 협력을 통해 기존 철강산업에 이어 화학, 중공업, 섬유 등 다양한 제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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