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매출 전 플랫폼서 증가해 매출 증대 기여

붉은사막 21년 4분기, 도?비-플랜8 22년 출시 예고

펄어비스 CI.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펄어비스는 13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0년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332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4%, 154.5%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매출 증가가 '검은사막'의 성장 덕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검은사막'의 매출이 전 플랫폼에서 증가해, 안정적 매출 증대에 기여 중"이라며 "콘솔의 경우 크로스플레이 도입 후 이용지표가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신작 출시 일정이 공유됐다. 펄어비스는 지난 지스타 2019에서 공개되며 큰 관심을 끈 콘솔 신작인 '붉은사막'을 2021년 4분기, '도깨비'와 '플랜8'은 2022년 출시를 예고했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려낸 MMORPG다. '검은사막'을 이어 펄어비스를 대표할 타이틀로 꼽히고 있다.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장르로, 귀여운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특징이다.

'플랜8'는 펄어비스의 첫 슈팅 장르 도전으로, 엑소슈트를 입고 게임 내 오브젝트를 던지거나 뜯어내 들고 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액션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당초 기대보다 늦은 시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정경인 대표는 "신작을 개발하면서 구체화된 일정을 공유하는 차원"이라며 "신작 3종은 콘솔, PC 등 여러 플랫폼에 동시 출시하기 위해 개발 완료 시점을 최소 6개월 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명 게임 IP '이브 온라인'을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이브에코스'도 오는 17일 출시 일정을 공개한다.

정경인 대표는 "'이브에코스'는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넷이즈가 오는 17일 자체 스트리밍을 통해 글로벌 출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브에코스'는 원작 대비 진입장벽을 낮췄다"며 "온라인 버전에는 없는 콘텐츠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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