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TL' 하반기 테스트, '블소2' 4분기 출시

"'리니지2M', 올해 최대 매출원이 될 것으로 전망"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는 12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작 '프로젝트TL'과 '블레이드앤소울2'의 현황을 공유했다.

그는 "'프로젝트TL'은 올해 하반기 테스트로 내년 출시가 확률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내년 중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TL'은 엔씨소프트가 이전부터 개발해온 '리니지 이터널'의 리소스를 활용해 개발 중인 MMORPG로 긴 개발기간과 독특한 게임성으로 이목을 끌어왔다.

출시가 기대되는 또다른 신작 '블레이드소울2'는 개발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CFO는 "출시일이 확정되면 다른 이벤트로 일정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시는) 확률적으로 3분기 보다 4분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IP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3D MMORPG로 '블레이드앤소울'의 개발팀인 블러드러스트가 개발을 맡아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아왔다.

특히 '리니지' IP 기반 게임과는 이용자층이 확연히 달라 다른 이용자층에게 어필해 다른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타이틀에 대한 예상도 진행됐다. 윤 CFO는 "'리니지2M'은 연말까지 안정적인 매출 곡선을 보일 것"이라며 "올 2분기 말 '리니지2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예정으로, 2분기 이후 자연스러운 감소추세에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니지2M'은 지난 1분기 성과가 온기 반영되면서 34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2M' 출시 효과가 반영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54% 증가하는 등 '리니지2M'이 올해 최대 매출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개발에 큰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해외시장을 위해 별도로 개발을 많이 들인건 아니다"라며 "현재 서비스에 로컬에 필요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형태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리니지M'의 매출도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CFO는 "(리니지M은) 2018년 2분기 매출 안정화 이후 분기 약 2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유지 중"이라며 "2분기 말 3주년 기념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어 견실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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