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정성 영향 가능성 대비"

후보자 이름 자동완성·연관검색도 중지

총선 기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가 중단된다. 사진=네이버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네이버가 4·15 총선 공식 선거 운동 시작일인 2일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이날 0시부터 일시 중단했다. 해당 서비스는 총선 투표 종료 시점인 15일 오후 6시에 재개된다.

네이버는 "국민 대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된 상황에서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급상승검색어를 확인할 수 있었던 네이버 PC 메인 화면과 데이터랩 영역, 모바일 그린닷, 검색차트판은 '선거기간 동안 급상승 검색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와 기간이 노출된다.

포털 다음은 지난 2월 20일부로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 바 있다.

아울러 후보자 등록이 완료된 3월 28일 15시부터, 네이버 검색창에 국회의원 후보자명 입력 시 자동완성 기능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 오타 혹은 잘못 알고있는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올바른 단어를 추천해 주는 '검색어 제안' 기능 역시 중단됐다.

특히 선거 기간에는 실명 확인된 이용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게된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는 선서 기간 동안 공직선거법 제82조 6항에 따라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친 이용자에게만 댓글 작성 및 공감 활동이 허용된다.

네이버 측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도 불리우는 선거가 훌쩍 다가왔다"며 "아무쪼록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도 선거와 관련한 보다 공신력있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네이버가 함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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