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통계 발표,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 536만 기록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를 통해 2월 말 기준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536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대비 40만2000여명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4월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이후 10개월 만에 가입자 수 500만명을 넘겼다.

5G 가입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1월 29만명을 기록, 증가 폭이 30만명 밑으로 줄었다. 그랬던 것이 지난 2월 전월보다 5G 가입자가 40만명 이상 늘어났다.

지난 2월 5G 가입자 확대 원인은 삼성전자의 신 기종인 갤럭시 S20 시리즈 사전 예약과 사전 개통이 꼽히고 있다.

이에 오는 5월 LG전자의 5G 대중화 프리미엄 스마트폰, 삼성전자의 중저가 라인 5G 단말기인 갤럭시 A51과 A71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5G 가입자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240만7413명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KT 162만2015명(30.2%), LG유플러스 133만953명(24.8%) 순으로 이어갔다.

국내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는 6906만7099명으로 통신사 설비 관리를 목적 회선을 제외한 전체 가입자 수는 6810만9535명이다.

통신사별 가입자 수도 공개됐다. 2월 말 기준 SK텔레콤 가입자는 2872만2476명으로 전체의 42.1%로 5G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KT는 1778만7651명(26.1%), LG유플러스 1398만7768명(20.5%)로 집계됐다.

다만 알뜰폰 가입자는 연일 줄어들고 있다. 총 761만1640명의 가입자를 기록 중인 알뜰폰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11.2%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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