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VSPN 코리아의 e스포츠 경기장 'VSPN 아레나'(잠정)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VSPN 코리아의 e스포츠 경기장 'VSPN 아레나'(잠정)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VSPN은 e스포츠 콘텐츠 전문 제작사로 중국 텐센트로부터 투자를 받은 회사다. VSPN 코리아는 2018년 설립해 e스포츠와 예능, OAP(방송홍보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가톨릭 평화방송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 UHD 스튜디오, K쇼핑 방송센터 등 방송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e스포츠 전용시설 '서울OGN e스타디움'을 구축했다.

이달 개관하는 VSPN 아레나는 총 면적 1652㎡의 복층 시설로 서울시 중구 롯데 FITIN 9~10층에 들어선다. 6인 2개 팀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662㎡ 규모의 메인 스테이지와 다국어 중계석,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 등이 마련된다.

초대형 전광판과 최신 음향 및 조명기기 등 e스포츠 진행을 위한 맞춤 환경도 구현한다. 다채널 실시간 멀티 스트리밍 솔루션을 도입해 방송사나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 채널 특성에 맞는 콘텐츠 송출이 가능한 환경도 적용된다.

박재광 CJ올리브네트웍스 전략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사업 수주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시장을 빠르게 예측하고 관련 기술을 집중 투자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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