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 환자 대상 치료목적임상 실시 예정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24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용의약품 ‘SCM-AGH’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대상 치료목적임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동결형 줄기세포치료제 ‘SCM-AGH’는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NF-γ, IL-1β, IL-6)을 낮추고 항염증성 사이토카인(IL-4, IL-10)의 분비를 유도해 전신성 염증 반응(System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 SIRS)을 억제하는 치료 기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SCM생명과학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치료제의 치료목적사용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치료제의 본격 개발을 위한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SCM생명과학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에 의한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 동반되는 질환에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역 과잉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 중 기저질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폐렴증세를 보이다가 사망하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며 특히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SCM-AGH는 그동안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과 중증 아토피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치료목적임상과 상업적 임상시험 등에서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치료제로 현재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증 급성췌장염 환자 대상 임상 1/2a상,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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