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0일 인천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후년 3공장 가동률이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4공장 증설과 제2바이오캠퍼스 준비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승인 △사내이사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동부를 비롯해 유럽·중국 등지로 해외 거점을 확대해 CDO 개발에서 CMO 상업생산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에는 회사 3공장의 가동률이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 관점에서 4공장 증설과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포주와 공정개발, 임상물질 소량 생산, 상업적 대량 생산, 완제의약품 생산, 위탁분석, 품질관리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 과정의 일괄공급사슬(Integrated Supply Chain)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재 시판 중인 바이오시밀러 4개와 임상 1상이 진행중인 신약을 포함해 총 9개의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며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주력해 바이오시밀러 분야 선두를 유지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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