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배틀로얄 장르의 황금 비율

"글로벌 모바일 시장 판 바꾸는 게 목표"

3월 12일 정식 출시 앞두고 경품 이벤트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이미지. 사진=넷마블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넷마블의 올해 첫 신작 'A3: STILL ALIVE(스틸 얼라이브)'가 오는 3월 12일 정식 출시된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넷마블 자체 IP(지식재산권)인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2018년과 2019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공개, 시연에 참여한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명의 이용자가 한 공간에서 콘텐츠를 공유하고 또 경쟁하는 ‘MMORPG’의 재미와 다대다 전투로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장르가 적절히 결합된 융합 장르라는 것이다.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의 5개 직업. 사진=넷마블
이를 통해 기존 MMORPG의 주된 재미인 캐릭터 성장과 게임 속 주인공으로 몰입해 즐길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은 물론 각기 특성을 지닌 5종의 클래스, 대규모 필드, 파티 던전, 레이드 등을 갖췄다.

동시에 동시간 게임에 접속한 전체 필드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PK(대인전)을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과 배틀로얄 콘텐츠 ‘30인 배틀로얄’로 기존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되는 극한의 경쟁과 생존을 추구하기도 했다.

특히 배틀로얄 콘텐츠는 기존 캐릭터의 성능과는 별개로 오직 전략과 컨트롤만으로 승부할 수 있어 저레벨이거나 전투력이 낮은 이용자도 전략에 따라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넷마블 NTP에서 발언 중인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이러한 융합 장르를 택한 배경에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017년 개최한 제 3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의 발언이 있다.

방 의장은 "판이 불리하면 판을 바꿔라"라는 말로 융합 장르의 도전을 개시했다. RPG를 가장 잘 만든다고 자평한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서 RPG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는 'RPG의 세계화' 전략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폭발적 흥행을 이뤄냈다.

당시 ‘리니지2 레볼루션’은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에 진출, 출시 18시간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넷마블이 선언한 RPG 세계화에 무게를 더했다.

하지만 약 3년이 지난 지금 아시아를 제외한 북미·유럽 등 글로벌 전체 게임 시장을 두고 봤을때 그 변화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RPG의 인기는 아시아 일부 국가에 한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방준혁 의장이 새롭게 제시한 '판을 바꾸자'는 선언을 통해 올해 'RPG의 세계화'를 이룰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RPG의 세계화'와 '판을 바꾸자'는 선언 또한 융합해 '융합 장르의 판을 만든다'는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이 가장 잘하는 RPG와 글로벌 인기 공통어인 ‘배틀로얄’이 결합된 만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7년 넷마블이 선언한 RPG 의 세계화를 ‘A3: 스틸얼라이브’라는 융합장르 게임이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의 사전 등록자 모두에게 10만 골드 및 블루 다이아 50개 등 게임재화를 지급한다. 아울러 '삼성 갤럭시S20', '갤럭시워치', '고프로 히어로' 및 '구글기프트카드'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사전 등록 이벤트’도 게임 출시 전까지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