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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자기업의 사업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LG전자는 인천 사업장 직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이 직원이 근무하던 연구동을 이날 하루 폐쇄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연구동 직원들은 이날 재택근무를 한다. 해당 직원 검사 결과에 따라 추후 자가격리 인원이 발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장 간 출장을 금지한 상태다. 모든 사업장에 외부 방문객 출입도 금지했다. 특히 대구에 거주하는 구미사업장 사무직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LG디스플레이 또한 대구·청도에 거주하는 직원과 방문 인원이 사업장에 출입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대구·청도에 거주하는 직원에겐 공가(유급휴가)를 부여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지난 22일 구미사업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 사업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구미 사업장은 24일 오후 재가동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부터 구미-수원 사업장 셔틀버스를 비롯한 일부 사업장 간 이동수단을 중단했다. 대구·경북 지역 출장 자제도 권고했다.

지난 20일 SK하이닉스에서는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신입사원과 폐렴 증상을 보인 직원이 나왔다. 이로 인해 이천캠퍼스 임직원 800여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두 사원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밝혀져 현재 자가격리 대상은 550여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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