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블루' KT '레드' LGU+ '핑크'로 경쟁 시작

공시지원금 최대 24만3000원, 개통일 27일 변경 여지 있어

KT 광고 모델 블랙핑크 제니. 사진=KT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통신사들은 각기 전용색상을 준비하고 경품도 마련했다. 이통 3사는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3천원으로 책정했다. 다만 정식 개통일인 27일 변경될 여지는 있다.

20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 모두 예약 가능하다.

갤럭시S20은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AI 결합을 통해 고화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5G 이동통신, 120Hz 디스플레이, 고용량 메모리 등을 더해 최고 스펙을 이뤄냈다. 이 중에서도 갤럭시S20 울트라는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을 지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가격은 갤럭시S20이 124만8500원, 갤럭시S20플러스가 135만3000원, 갤럭시S20울트라가 159만5000원이며 사전 구매 시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또는 소형 메모 프린터 '네모닉 미니'를 제공한다. 갤럭시 홈 미니는 IR(적외선) 리모컨 기능으로 다양한 제조사의 일반 가전을 스마트 가전처럼 제어할 수 있다.

이통3사는 전용 판매 색상을 내세우며 컬러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이 '아우라 블루', KT가 '아우라 레드',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핑크'를 맡았다.

SK텔레콤 블루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SK텔레콤
우선 SK텔레콤은 갤럭시S20 예약 판매를 맞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블루 마케팅'을 전개한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갤럭시S20을 예약, 구매자 선착순 3000명에게 단말과 아우라 블루 에코백, 신세계 상품권(3만원)으로 구성된 '아우라 블루 패키지'를 제공한다. 모든 예약 고객에게는 팬톤 액세서리 5종, 블루투스 이어폰, 맨프로토 미니 삼각대, 고속충전 지원 액세서리 총 8종의 사은품 가운데 1종을 증정한다.

또한 각 지역마다 청(靑)춘 페스티벌(서울 건대입구, 홍대입구, 가로수길), 블루 이글루(광주 유스퀘어), 푸른 물결 먹거리 축제(부산 남포동), 파란별 방송국(대전 둔산) 등을 꾸며, 블루 마케팅을 펼친다.

'아우라 레드'를 전용 색상으로 삼은 KT는 광고모델인 블랙핑크 '제니'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온라인몰 'KT숍'에서 구매시 삼성 JBL 무선 이어폰 FreeX, OA퓨어 공기청정기, ReQM 짐벌 셀카스틱, RAON 무드등 무선 충전지 등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전용 색상인 '클라우드 핑크'에 맞춰 4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예약가입 기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딸기 음료 교환권, 핑크색 화장품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갤럭시S20 개통 사진. 사진=LG유플러스

이통 3사 갤럭시S20 출시에 맞춰 새 5G 요금제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S20. 사진=삼성전자
각 이통사는 새로운 5G 요금제도 마련했다.

먼저 KT는 영상, 음악, VR 등 콘텐츠에 집중한 '슈퍼플랜 플러스' 요금제를 출시한다. 슈퍼플랜 플러스는 베이직 플러스(월 9만 원), 스페셜 플러스(월 11만 원), 프리미엄 플러스(월 13만 원)의 3종으로 구성돼 있다. 3종 모두 부가 서비스인 '시즌 초이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달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매월 8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5G 슬림 플러스(월 6만 원)도 3월 중 출시하며, 청소년 대상 요금제인 5G Y틴 요금제도 20일 출시한다. 5G Y틴은 월정액 4만7000원에 매월 데이터 10GB를 기본 제공한다.

SK텔레콤은 5G 청소년 요금제인 '0틴 5G(월 4만5000원)'를 27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삼성 갤럭시S20을 이용하는 5G 고객을 위해 구글의 모바일 핵심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베스트 오브 구글' 5G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갤럭시S20 시리즈 예고 공시지원금은 요금제별로 상이하나 현재 KT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SK텔레콤이 요금제별 10만∼17만원, LG유플러스는 7만9000∼20만2000원인데 비해 KT는 8만9000∼24만3000원으로 공개됐다. 예고 지원금 확정일은 27일 개통 개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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