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오프라인 판매 시작, 첫 일주일 2만대 정도 풀릴듯

접혔을 때의 '갤럭시Z 플립' 모습. 사진=김언한 기자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이 14일 국내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패션과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제품으로 폴더블폰의 세대 교체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갤럭시Z플립의 온라인·오프라인 판매에 들어갔다.

갤럭시Z 플립은 접었을 때는 아담한 화장품 콤팩트로 보이지만 펼치면 6.7인치의 대화면이 나타나는 제품이다. 갤럭시폴드와 달리 상하로 접히는 방식이며 내구성 개선을 위해 새로운 힌지 기술 및 울트라신글라스(UTG)를 적용했다.

이동통신업계는 갤럭시Z 플립 출시 첫 일주일간 통신3사와 자급제 물량을 합쳐 대략 2만대 수준의 물량이 국내에 풀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폴드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 플립 가격은 165만원으로 전작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최대로 낮춘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 인해 최고사양 부품보다는 한 단계 낮은 부품을 채택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를 넣었다. 또 이 제품은 LTE만 지원하는 모델로 출시된다.

3300mAh의 듀얼 배터리를 장착했다. 제품 상단부에 들어간 배터리가 930mAh를, 하단부의 배터리가 2370mAh의 용량을 갖췄다. 24시간 사용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용량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출시 초기 물량이 적어 국내뿐 아니라 각국에서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만큼의 품귀 현상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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