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06억 원, 전년 대비 23%↑

19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 증가

나스미디어 CI. 사진=나스미디어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는 5일 2019년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1주당 66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현금배당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액수다.

2019년 나스미디어는 연결기준 매출 1170억 원, 영업이익 306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0%, 23% 증가했다. 별도 기준 역시 매출 784억 원, 영업이익 234억으로 각각 9%, 21%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회사 플레이디 포함 연결 기준 연간 광고 거래액(취급고) 1조 원을 돌파했으며, 2019년 4분기 영업이익 9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6%, 전년 동기 대비 42%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국내 주요 매체인 네이버 뿐 아니라 유튜브 등 동영상 광고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매체의 판매가 동시에 호조를 보였다"며 "나스미디어의 주력사업 모델인 온라인 DA(Display Ad)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자체 프로그래매틱바잉(실시간 자동 광고거래) 광고플랫폼인 애드믹서를 중심으로 모바일플랫폼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나스미디어는 ‘19년 8월 국내기업 최초로 구글의 Display&Video360 파트너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향후에도 동영상광고 플래닝 및 집행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매체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일본 및 태국 시장에서도 자체 모바일플랫폼을 통해 실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2020년에는 압도적 1위를 지켜내고 있는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뚜렷한 위상을 세우는 한 해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나스미디어는 온라인, 모바일, IPTV, 디지털방송 및 디지털옥외 광고 집행 및 분석 제공 업체다. 2000년 더블클릭코리아로 시작해 2008년 KT그룹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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