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미중 무역분쟁 등의 악재로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4121억 달러(약 492조원)로 전년보다 12.1% 줄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는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18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이다. 2001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32% 감소했다.

SIA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매출이 직전분기 대비 0.9% 증가하는 등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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