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1387억원…전년 대비 55.2% 감소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영업이익은 직전분기와 비교해 26.7%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16.7% 뒷걸음쳤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세트 수요 감소에 따라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및 카메라모듈, RF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4분기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775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2% 감소했다.

산업·전장용 MLCC 공급은 늘었으나 전략 거래선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사업부 전체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게 삼성전기 측 설명이다.

모듈 솔루션 부문 역시 이 기간 64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카메라 및 통신모듈 공급 감소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기판 솔루션 부문은 매출액 42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

삼성전기 측은 5G 안테나용 SiP(System in Package) 기판과 CPU/GPU용 FCBGA 공급은 증가했으나, OLED용 RFPCB 판매가 줄어 전 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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