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마곡 새 본사. 사진=LG이노텍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미국의 비아비(VIAVI)가 지난해 11월 LG이노텍 등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했던 소송이 합의로 종결됐다.

비아비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학필터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 LG이노텍과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LG전자 대상 소송도 철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아비는 "옵트론텍과는 아직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업체는 "특허 침해 광학필터 미국 수입금지 조치 등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옵트론텍은 국내 광학부품 생산 전문업체다.

앞서 비아비는 LG전자와 LG전자 미국 현지법인, LG이노텍, 옵트론텍 등 4개 한국 기업에 대해 ITC에 미국 수입·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당시 비아비는 4개 한국 기업이 자사의 광학필터 특허를 침해해 휴대전화, 태블릿 등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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