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투자자 미팅서 계획 밝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왼쪽)과 존림 부사장(오른쪽)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존림(John Rim)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위탁개발) R&D 연구소가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태한 사장과 존림 부사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Innovation and Growth of Samsung in Biologics Industry(바이오산업에서 삼성의 혁신과 성장)를 발표하고 투자자들과 미팅을 가지며 이와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는 작년 35개의 CMO(위탁생산,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프로젝트, 42건 CDO(위탁개발,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프로젝트, 10건의 CRO(위탁연구,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47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년만에 전세계 CMO기업 중 세계 최대의 생산규모(36만4000리터)를 갖췄으며 병렬공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까이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와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품질경쟁을 확보했고 FDA, EMA, PMDA, HC(Health Canada) 등으로부터 총 47개의 제품승인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존림 부사장은 2020년을 비롯해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존림 부사장은 “CMO 분야의 목표는 생산제품수를 2018년 27개, 2019년 35개에서 2020년 47개까지 증가시키는 것이며 3공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N-1 Perfusion) 적용해 생산기간 30% 단축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존림 부사장은 “2020년에는 최소 18개의 프로젝트를 추가해 6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R&D연구소가 진출할 것이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 추가 진출해 고객만족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존림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에 CDO, CRO, sCMO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관련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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