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서 초격차 토종 기술 ‘CGV 4DX 스크린’ 통했다

미국 IT 매거진 레드샤크 뉴스, ‘CES에서 주목할 최고의 기술 TOP 6’로 선정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국내외 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사진=CJ 4DPLEX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CJ CGV 자회사 CJ 4DPLEX의 ‘4DX 스크린’ 등 국내 상영기술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1월 7일부터 나흘간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 CJ 4DPLEX는 혁신적인 상영 시스템을 탑재한 통합관 ‘4DX 스크린’과 최첨단 컴퓨터 비전 기술을 탑재한 ‘인도어(Indoor) AR 플랫폼’을 모바일 RPG(Role-Playing Game)로 선보였다.

4일동안 CJ 4DPLEX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은 5200명 이상에 달했다. 특히 4면 스크린X과 5각 사다리꼴 스크린, 그리고 모션 범위가 최대 10배 정도 확대된 4DX 신규 좌석 등 CJ 4DPLEX의 상영 기술들이 총망라된 통합관 4DX 스크린에는 일 평균 1300명 정도의 관객들이 몰리며 30분 이상 대기하고 줄이 40m 이상 이어지는 등 인기를 모았다.

행사 시작에 앞서 마켓와치(Market Watch), 할리우드 뉴스 등은 CJ 4DPLEX에 대한 소개와 CES 첫 참가 소식을 상세히 다뤘다. CES 현장에서는 미국 뉴욕타임즈, FOX, CBS를 비롯해 일본 아사히 방송, 독일 CT 매거진 등 다수의 매체가 CJ 4DPLEX부스에 직접 방문해 4DX Screen을 체험한 후 상영 기술에 대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4면 스크린X에 대해 미국 IT 매거진인 레드샤크 뉴스(RedShark News)는 CES 2020에서 주목할 최고의 기술 TOP 6로 선정했고, AP 뉴스는 극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영화관이 나타났다고 호평했다.

미국 IT 전문지인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Interesting Engineering)과 인더스트리 글로벌 뉴스24(Industry global news 24)는 CJ 4DPLEX가 선보인 인도어 AR 플랫폼에 주목, 차별화된 RPG를 통해 실감나는 재미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100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유명 테크 유튜브 채널 ‘라이너스 테크 팁’(Linus Tech Tips)의 인기 유튜버 제임스 스트립은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기술이라며 4DX Screen을 상세히 소개했다. 미국 라스베가스의 TV리포터이자 인플루언서인 질리안 로페즈(Jillian Lopez)는 "거실 소파에서 당장 일어나 극장으로 오게 할 영화관"이라 언급했다.

김종열 CJ 4DPLEX 대표는 “글로벌 대표 무대에서 거대 기업들과 맞설 CJ 4DPLEX만의 충분한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K-스크린의 수출은 관련 기술은 물론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 K-콘텐츠와 그 속에 녹아든 라이프 스타일까지 전세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