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내년 1월 7일 개막, 마이크로LED TV 등 차세대 TV 경쟁

사진=LG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K TV의 주도권을 놓고 'CES 2020'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CES 2020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년 1월 7일(현지시간)부터 열린다. 올해는 총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CES에서는 인공지능(AI), 5G 등의 기술 각축이 예고된 가운데 삼성과 LG의 8K TV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IFA 2019'에서 삼성전자 8K TV가 '화질 선명도'(CM) 기준치에 미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가 내년 CM 값을 맞춘 8K TV를 새롭게 내놓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CES에서 약 3369㎡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기술력을 과시한다. 여기서 차세대 기술을 발전시킨 마이크로 LED TV 등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전자 또한 롤러블 TV의 신형 제품 등 기존보다 기술력을 끌어올린 TV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는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홈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강화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로봇 제품이 등장할지 여부 또한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김현석 사장은 CES 기조연설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위한 삼성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진화(Evolve), 접점(Connect), 개방(Open)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레이트 리빙 키친', 'LG 씽큐 홈' 등에서 나아가 발전된 가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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