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에이비온이 특허청으로부터 ‘IP-R&D 우수기관’(지적재산 관점의 연구개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IP-R&D(지적재산 관점의 연구개발) 우수기관은 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 IP-R&D 확산에 기여한 기관에 대해 수여하는 상으로 특허청이 선정하고 있다.

에이비온은 연구개발에 대한 방향성 설정, 우수 특허 창출, 연구개발 추진 능력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지적재산권의 역량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에이비온은 국내 최초 정밀 종양학(Precision Oncology) 기반 신약개발 회사로 항암제와 그에 대한 동반 진단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 ABN401은 폐암 및 위암 등 고형암 환자 중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변이 환자군 대상 글로벌 표적항암제 신약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 1·2a상을 호주와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또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및 항암 유효약물인 ABN101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DMO(위탁생산계약, 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e Organization) 체결을 이룬 바 있으며, 향후 글로벌 임상을 위한 시료 생산 및 원료 의약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는 “사명감을 가지고 당사 기술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 성과로 도출해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 성장에 이바지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이비온은 지난 8월 기술성 평가(A등급, BBB등급)를 토대로 기술성 특례 제도를 통한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결정한 바 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정밀종양학 기반 항암제 ABN401의 안전성 데이터 확보에 따라 글로벌 파트너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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